내집은 내가 꾸민다 - DIY
집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집과 관련한 수리 및 인테리어는 무조건 전문 업체에서만 가능한 걸로 여겼는데 최근에는 내 집은 내가 꾸민다는 DIY마니아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그만큼 이제 집이란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책임지는 휴식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
■ idea 1 집안 보수용품은 미리미리~
최근에는 시멘트와 모래가 배합되어 있어 물만 부으면 사용하는 몰탈도 출시되는 등 웬만한 집안 보수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집 단장 보수 용품들이 시중에 많다. 이 밖에도 오래된 실리콘은 지저분해지기 쉬운데 이를 쉽게 떼어내는 실리콘 제거제, 접착에 쓰이는 다용도 접착제, 금속 표면 등에 생긴 녹을 제거해주고 미리 예방도 가능한 녹 제거제, 낙서한 곳에 가볍게 뿌리기만 하면 지워지는 스프레이 타입의 청소용품, 전동드릴이 포함되어 있는 멀티 공구세트, 의자 역할까지 하는 다용도 공구 박스 등이 있는데 이러한 용품들을 가정에 비치해 두면 간편하게 보수를 할 수가 있다.
■ idea 2 인테리어 감각을 살려요!
대체로 좁은 집을 넓게 보이게 하려고 전체 분위기를 통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바닥과 벽지 정도만 통일해 준 뒤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을 따로 해 주는 것이 좋다.
비어있는 거실 한 벽면을 벽지 전용 수성 페인트로 시공해 보거나 포인트 벽지로 꾸미거나 패널벽을 만들어 붙여 변신을 유도해 볼 수 있다. 또한 눈에 띄는 소가구나 원색 컬러의 장식품을 연출하여 포인트 효과를 준다.
최근에는 아로마테라피를 즐기는 이들도 많은데 현관이나 거실의 한 구석에 아로마 램프나 촛대 등을 놓아서 집안에 은은한 향이 퍼지게 한다. 출입구나 방문 앞에 파스텔 톤의 비즈발을 달아 이색적인 화사함을 가미해 볼 수도 있다.
■ idea 3 자르고 붙이면 비용도 절감!
벽지의 일부분을 고치고 싶다면 띠벽지를 활용하거나 교체가 힘든 가구일 경우 접착식의 시트지 등을 이용하여 꾸며보자. 필기도구, 칼, 자를 이용하여 뒷면에 적절한 공간을 배분한 다음 뜯어내어 원하는 곳에 붙이기만 하면 되므로 사용이 쉽고 여러 곳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인터넷 상점에서 미리 펼쳐보기 한 후에 필요한 만큼 구입할 수도 있다.
■ idea 4 가구 리폼, 직접 해 보세요
가구가 낡았거나 오래된 색깔에 싫증났다면 페인트칠을 하여 리폼 해 볼 수 있다. 먼저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가구를 놓은 후 다소 힘들지만 사포질을 해 준다. 두세 번 정도 사포질을 한 후에는 걸레로 깨끗이 닦는다. 준비한 젯소에 물을 희석하여 가구에 바른다. 마른 후에 페인트를 바르는데 넓은 면적은 롤러를 이용하고, 좁은 곳은 붓으로 칠한다. 얇게 칠하며 마른 다음 다시 한번 칠을 하여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킨다(페인트 대신 물을 약간 섞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다면 마른 후에 목재용 마감재나 니스로 덧칠한다). 페인트칠을 할 때에는 통풍이 우선으로 실내에서라면 반드시 환기를 해 주어야 한다.
■ idea 5 DIY정보, 인터넷에서 먼저~
결혼이나 새 집으로의 이사 등으로 집 단장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먼저 각종 인테리어 정보가 가득한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 수집은 물론 가격 비교를 통한 구매, 시공법 등도 배울 수가 있다. 동호회에 가입하여 회원이 되면 정보교환 및 오프라인 모임상에서 직접 DIY를 해 볼 수도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비용 면에서의 절감뿐만 아니라 재미와 성취감도 만끽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