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운전자세법
올바른 운전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운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운전자는 없을 것입니다. 운전자의 신체 조건은 각각 다르므로,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지 않게 차량에 맞춰 불편한 자세로 운전을 하는 것은 안전운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 과연 현재 내 운전자세는 안전운전을 고려한 올바른 자세인가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차량운행을 할 때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운전자세라는 것은 멀리 볼 수 있는 자세, 부드러운 핸들 조작이 가능한 자세, 추돌사고의 결과로 입을 수 있는 얼굴이나 가슴 부위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핸들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는 자세, 후방추돌로부터 목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자세 등을 충분히 고려한 것을 의미합니다.
■ seat는 높게, 등받이는 수직으로
운전자의 시선이 높으면 운전자가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으므로 시야 확보에 유리합니다. 또한 차량의 바로 앞 보다는 더 먼 거리를 응시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주위 차량의 흐름을 항상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운전자의 등은 seat의 등받이에 닿아야 합니다. 등을 견고하게 받쳐주지 못하면 몸이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심하게 흔들려서 핸들을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없게 됩니다.
■ 핸들과의 이격거리는 30cm정도로
핸들과의 이격거리가 너무 좁으면 작은 추돌사고에서도 핸들에 얼굴이나 가슴을 부딪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25cm 정도의 이격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때 고려해야 할 점은 seat의 위치입니다. 운전자마다 다리 길이가 다르므로 seat의 위치가 달라져야 합니다. 발을 쭉 뻗었을 때 브레이크페달이나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을 수 있는 위치로 seat위치가 조절되어야 합니다. 핸들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팔이 펴져 있으면 신속한 핸들조작에 불리합니다.
또한 한 손만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것은 위급한 상황에서 크게
핸들을 돌릴 수 없으므로 핸들은 반드시 두 손으로 조작하도록 합니다.
■ seat의 head-rest는 귀 높이까지
seat 구성품으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통 head-rest라고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head-restraint라고 합니다. 이것은 후방추돌에 의한 운전자의 목 부위 부상 예방에 특별히 효과가 있습니다. 후방으로부터의 충격에 의해 운전자의 목이 뒤로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는 head-restraint의 높이가 귀 높이까지 올라와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의 시야가 가린다고 운전석이나 조수석의 head-restraint를 탈거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