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경제도 국민도 다 죽인 다음에 살린다고 할것인가?
연일 들려오는 소리가 주가 폭락이다. 거기에 환율 폭등까지 겹친다.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연중 최저치인 1038.99까지 주저앉았다.
코스피시장은 주가 급락으로 올 들어 10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인 308.75까지 떨어졌다.
뿐만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가운데 오른 종목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국내 대표주들이 추락이 심각하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4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침내 50만원대가 깨진것이다.
현대차 4만82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고 한다.
철강업체의 대표격인 포스코도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며 2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52주 신저가 기록하며 12만8500원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SK텔레콤, 미래에셋증권등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시가총액이 지난 2005년 10월 31일 기록했던 599조2890억원 이후 처음으로 600조원대 아래로 곤두박질쳤다고 한다.
결국은 투자자들이 패닉상태를 넘어서 포기상태로 간 느낌이다.
이젠 지수 1000대가 언제 무너질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경기부양책도, 감세정책도 그 어떤 정책도 시장에서 약발을 받고 있지 않다.
환율도 1400원을 넘어서 이젠 1500원도 언제 넘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다.
백약이 무효란 말이 지금에 가장 어울리는 말인것 같다.
경제만큼은 반드시 살리겠다던 현정부의 주장은 이젠 메아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어쩌면 주가를 포기하듯이 현정부를 포기하고 있는지 모른다.
국민들이 현정부에 경고장을 날린게 얼마나 많은가?
강만수장관 퇴진을 비롯하여 경제팀 전체에 대한 수술을 요청한게 또 얼마나 많은가?
단기 처방이 아니라 내성을 키울수 있는 정책을 요구하게 또 얼마나 많은가?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독선과 아집에 빠져 경제를 살린다고 헛구호를 외치던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들은 지금 뭘하는가?
국감에서는 여전히 할일 다했다고 고개 빳빳이 들고 큰소리치던데..
주식 폭락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투자자 뿐 아니라 증권사 직원까지 전염되는 형국이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금융권, 공무원 등 뼈를 깍는 자기 반성과 희생이 필요한 사람들은 글로발 경제탓만 하면서 연기금을 투입해 증시를 부양할려고 하고 있다.
언제 고갈될지 모를 연기금을 증시 부양에 투입한다고 한다.
결국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자신의 잘못을 덮겠다는 모양새로 보인다.
전세계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선진국들은 여당이 앞장서서 대응책을 내놓고 스스로 뼈를 깎는 자기 희생과 반성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정부당국은 할수 있는 일은 다했다고만 하고 국민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경제부총리를 향한 내부 문건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짓 그만두고 경제팀부터 전면 물갈이 하길 바란다.
그리고 비상시국내각을 구성한 다음 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을 내놓길 바란다.
정말 경제가 다죽고 국민이 다 죽고 난다음에 살리겠다고 헛소리를 할려는가?
이명박대통령은 자기재산 사회환원을 한다고 햇는데 그 시점이 바로 지금이 적절한 것같다.
대통령부터 철저한 자기반성과 희생의 모습을 보인다면 공직사회 뿐 아니라 국민이 함께 해줄것이다.
자기 몫보다 자기 식구보다 지금은 국민을 살릴때이다.
대통령과 현정부, 여당과 금융권이 먼저 자기 반성과 희생을 보여 국민의 마음을 얻길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