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들이 좋아하는 국제중 설립..과연 강행해야 하는가?
서울시 교육청이 국제중 설립을 위한 특성화중학교 지정ㆍ고시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 중 유독 눈길이 가는 카피가 있다.
참교육 등 시민 단체들은 "헌법소송 청구할 것"이라고 하는데 학원들은 "안도"했다는 대목이다.
안그래도 공정택 교육감이 학원관계자과의 선거자금 논란이 있는데 국감에는 아프다고 출석을 하지 않더니
어제 시교육위원회가 열리니깐 교육청을 방문했다.
결국 국제중 설립을 위한 지원을 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그런데 학원들은 왜 안도했을까?
국제중학교를 만든다는데 왜 학원들이 안도할까?
교육정책에서 항상 회자되는 것이 사교육비 절감이다.
그런데 학원들이 안도할 정도로 학원에 이득을 가져다 줄 국제 중학교를 교육감이 주도해서 통과를 시켰다.
결국은 사교육비를 교육감이 절감을 한게 아니라 오히려 증가를 시킨것이다.
안그래도 많은 사교육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학보모들에게 또 다른 교육비를 추가해준꼴이 된것 같고
학생들에게는 학원을 더 다녀야 하는 고통을 안겨준것 같다
결국 초등학생들까지 정부가 나서서 학원으로 내모는 느낌이다.
학교교육만으로 국제중에 갈수는 없을까?
학원의 힘을 빌려야만 가야 하는 학교라면 없는게 낫다.
결국 돈있는 집 자식들만 갈수 있는 특권층의 학교가 될것이 자명하지 않은가?
과연 학원도 다닐 형편이 안되는 집 자식들도 국제중을 갈 수 있을까?
학교공부만 열심히 하는 학생도 국제중을 갈 수 있을까?
학원들이 안도한것으로 봐선 힘들것 같다.
결국은 정부가 나서서 편가르기를 한것이고
정부가 나서서 사교육비 증가를 부추긴 것이 되는 것이다.
이런 논란이 있는 국제중을 과연 이대로 진행해야 할지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다시 고민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