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가속페달이 이상할때
대체로 차량 관리에 익숙하지 못한 여성운전자들의 경우, 갑자기 가속이 시원치 않으면 대부분 엔진고장으로 여겨 비용문제로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런 증상은 대부분 완치될 수 있습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잘 나가지 않는 내 차를 다시 씽씽하게 달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평소와 달리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시원스럽게 나가지 않을 때 엔진 성능의 저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엔진오일의 교환 시기입니다. 자동차의 소모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엔진 오일입니다. 엔진오일을 제 때 교환하면, 엔진 성능 복원, 엔진 수명 연장, 연료 소모 개선, 소음 감소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을 제 때 교환하면 성능 저하를 염려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20만km정도는 아무런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이 가속되는 것이 시원치 않다고 느낄 때, 엔진오일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 점화플러그입니다. 가솔린 엔진에서는 엔진 내부에서 연료를 태우려면 점화를 시켜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점화플러그입니다. 만약에 점화플러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연료가 있어도 성냥이 없어서 불을 붙이지 못하는 것과 똑같게 됩니다.
점화플러그는 대개 2만km마다 교환해 주어야 하는데, 이것을 교환하지 않고 계속해서 운전하고 다니면 아무리 액셀페달을 밟아도 가속이 안 되고, 공회전 때에도 엔진이 불안해지며 연료소비만 많아지는 상황이 됩니다. 점화플러그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엔진 출력 부족, 연료 소모 증가 등의 경제적 손실이 큽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배기계에 장착된 부품들의 손상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점화플러그 하나만 교환해도 차량이 젊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이 차량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차량성능이 시원치 않을 경우에는 엔진오일, 점화플러그 외에 자동변속기 오일도 확인해야 합니다.
엔진은 마치 육상선수와 같습니다. 잘 달리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많은 양의 산소를 흡입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에어클리너에 있는 공기 필터가 오염물질에 의해 막혀있는 것은 육상 선수의 기도에 이물질이 있어서 숨이 차게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에어클리너의 필터가 오염되어서 적은 양의 공기밖에 엔진으로 흡입되지 못한다면,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운전자가 아무리 가속페달을 많이 밟아도 차량의 성능은 나아지지 않고 불필요하게 연료를 많이 소모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므로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는 반드시 에어클리너 필터의 확인도 부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