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

안전한 운전방법이란?

가치노을 2008. 11. 13. 09:25

안전운전이라는 것이 꼭 교통규칙을 잘 지키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운전자분들이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게 운전하는 것이 바로 안전운전 방법이 됩니다. 신년을 맞이하여 평소 생활 속에서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위해 지킬 수 있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사례별로 꼼꼼하게 짚어봅니다.
 
차량을 구입하였다면 안전운전을 위해 최초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바로 사용자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입니다. 사용자설명서는 차량의 외부 제원이나 주요 부품의 명칭과 기능 외에도 고장 시의 응급처리 요령이나 소모품 교환주기 등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참고서입니다. 이렇듯 차량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평소 숙지해야할 상식을 사용자설명서를 통해 먼저 읽혀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시동 후 출발에서 급가속은 금물

차량 길들이기 기간은 물론이고 차량을 출발시킬 때는 천천히 가속하는 것이 차량을 아끼고 또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입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 급가속을 하면, 아직 엔진 윤활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고속회전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엔진의 마모가 촉진되어 엔진 내구성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연료나 엔진오일의 소모도 많아지는 이중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엔진마모의 대부분이 시동 후에 발생하므로 시동 후의 출발은 천천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최초 엔진오일 교환은 1000km 정도에서

엔진오일은 회전부의 마모를 방지하고, 마찰로 인해 열이 발생하는 부분을 냉각시키며, 불순물 등에 의해 오염된 부분을 세정하는 작용을 합니다. 새 차의 경우, 금속과 금속 사이의 마찰부분에 아직 친숙성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마찰부분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마모가 진행되면서 계속적으로 금속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이런 금속 마모분을 엔진오일이 세정하게 되므로, 엔진오일을 빨리 교환해주는 것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차량을 새로 구입한 후에는 최초 1000km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시동 후 대기시간은 1분 이내로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철에는 외기온도가 낮으므로 엔진을 보호하려면 시동 후에 엔진난기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대기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동 후 대기시간은 엔진난기를 위해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엔진오일의 순환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동 후 대기시간은 엔진오일 순환을 위한 최소시간으로 충분합니다.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이라고 해도 3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기시간을 너무 길게 하는 것은 연료의 낭비를 초래할 뿐이며, 서서히 차량이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차량에 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