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보험이다. 하지만 아무리 든든한 보험이라도 사고 자체를 막아줄 수는 없는 법. 교통사고는 본인의 잘못이 없더라도 상대방 때문에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후 대처 요령 정도는 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교통사고 때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하고 알아두어야 하는지 살펴보자.
■ 첫 번째, 비상 삼각대는 나의 힘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다른 차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것으로 꼭 필요한 것이 비상 삼각대다. 고속도로의 경우 차가 멈춘 지점에서 최소 100m 전방에 비상 삼각대를 비치해야 또 다른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평소 비상 삼각대를 트렁크에 보관하고 다니며 만약 없다면 비상 점멸등 기능을 갖춘 랜턴으로 대처하는 방법도 있다.
■ 두 번째, 사고가 나도 끝까지 침착할 것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거나 흥분해서 상대방 운전자만 보일 수 있다. 도로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에 앞서, 차를 길가로 옮겨서 교통 흐름에 방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 간단한 접촉사고라면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바퀴의 가장자리와 차량의 경계면까지 바닥에 표시하며, 카메라로 사고차량 주변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현장출동조사를 받는다. 경찰을 불러도 좋지만 무조건 부를 필요는 없다. 경찰이 그 자리에서 최종 판정을 내려주는 것은 아니므로 보험회사와 먼저 상의한다.
간혹 운전면허증을 보여 달라는 경우에는 넘겨주지 않도록 한다. 또한 피해자의 경우가 된다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은데 외상이 없더라도 신체 내부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상태가 애매한 경우, 최종 판단은 병원과 보험회사의 몫이다.
■ 세 번째, 보험처리, 할까? 말까?
일반적으로는 손해 금액이 50만원을 초과하면 보험처리 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보험 경력에 따라 이 금액을 조금 넘어도 현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자신이 초보운전자이거나 사고 경험이 전혀 없다면 보험사에 일임하는 것이 속 편하고 안전하다. 반면 교통사고를 많이 겪어본 이라면 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한다. 차 값이 비싸거나 사고를 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할증 금액이 커질 것 같다면 현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상대방으로부터 차후 추가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두도록 한다. 만약을 대비해 할증금액이나 벌금, 합의비용을 책임져주는 운전자 보험을 추가로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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