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서는 첫 만남이 곧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첫 만남이 제대로 이뤄지면 인간관계를 넘어 일의 성패를 가늠 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업무에서 첫 만남의 인사법이 무게감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즈니스 상의 이유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일반적으로 악수와 명함 교환이 이루어진다. 먼저 악수는 처음 만난 이들끼리의 어색함을 줄여주는 친근한 인사법. 악수는(설령 왼손잡이일지라도) 오른손으로 하는 게 예의며, 너무 느슨하거나 세게 잡는 것, 반갑다고 오랫동안 손을 쥐고 있다거나 황송하다는 생각에 두 손을 같이 내밀어 잡는 것 모두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대체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먼저 권하는 것이 기본 에티켓이다.

명함은 반드시 명함지갑에서 꺼내어 상대에게 전달해야 한다. 윗사람이 먼저 꺼내 주면 받은 후에 자신의 명함을 전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아랫사람이 먼저 명함을 내밀 수도 있다. 이때도 역시 오른손으로 주고받아야 한다. 명함을 내밀 때는 상대가 알아보기 쉽게 이름 있는 방향으로 전달하고, 받은 명함은 바로 지갑에 넣지 말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이 예의다. 상대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직위가 높은 사람에게 먼저 건네도록 한다. 또한 명함을 주고받을 때는 일어서서 하고, 간단한 인사말을 곁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인사를 나눌 상대가 외국인이라면 그 나라의 인사법에 맞추어 한다. 프랑스인, 이탈리아인, 스페인 등은 악수를 매우 좋아하는 민족이므로 상관없지만, 남성들끼리 제한적으로만 악수를 하는 영국인들에게 악수를 청하는 건 자칫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세계의 인사 에티켓

▶ 태국: 두 손을 모으고 팔과 팔꿈치를 몸에 붙인 채 ‘와이’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인다. 합장한 손이 위로 올라갈수록 공경과 반가움의 정도가 커진다고 보면 된다. 
▶ 중남미: 콜롬비아나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나라에는 아브라조(Abrazo)라는 인사법이 정착되어 있다.
즉, 서로 껴안고 키스를 한 후 친근함의 표시로 어깨를 몇 번 두드린다.
▶ 이탈리아: 서로 양쪽 뺨에 키스를 한다. 비즈니스 만남이라면 소리만 낼 뿐 실제로 하지는 않는다.
▶ 러시아: 키스를 한 후 포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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