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 못지않게 잠을 잘 자는 것도 웰빙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건강하게 잘 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몸에 맞는 베개 선택이 중요하다. 내 몸이 보내오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베개 선택에 문제가 없는지 한번쯤 살펴보도록 하자.
자고 일어났는데 어깨 주위가 뻐근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일단 베개 높이를 의심해봐야 한다. 베개가 높거나 낮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몸에 긴장감을 주어 자고 났을 때 머리나 어깨 주위가 뻐근해질 수 있다. 또한 베개가 평평하지 않아도 몸이 긴장하게 되어 수면 중 자세 불량의 원인이 된다. 수면 중 가장 좋은 자세는 힘을 뺀 상태로 편안하게 서 있을 때와 같은 자세로 베개도 이 자세를 유지시켜 주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똑바로 누운 자세로는 편안히 잠을 못 잔다면 베개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과 머리로 이어지는 뼈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고 고개가 필요 이상으로 앞으로 숙여지게 되어 숨 쉬기가 곤란해질 뿐만 아니라 천정을 보고 잠자는 것이 불편해진다. 수면하기에 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누웠을 때 얼굴의 각도가 약 5도 정도 숙여지는 것이 좋다.
평소 코를 곤다면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베개 속이 한 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베개가 높으면 잠을 자는 동안 목이 꺾여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숨을 쉬는 공간이 좁아져 코를 골게 된다. 또 베개 속이 한쪽으로 쏠려 베개가 평평하지 못하게 되면 이로 인해 편안한 수면 자세가 나오지 않게 된다. 또한 이럴 경우 목이 꺾여 목에 주름이 생길 수도 있다.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도 목이 닿는 베개의 머리 부분이 너무 높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목이 닿는 부분이 너무 높으면 턱이 치켜 올려져 턱 근육이 벌어지므로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 것이다.
한편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아침에 종종 얼굴이 부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심장이 얼굴보다 위쪽에 위치하게 되어 피가 머리로 몰리면서 혈액순환이 원만하지 않게 되어 얼굴이 붓게 된다.
건강에 좋은 베개 높이는 보통 체격의 남성은 4~5cm, 여성은 3~4cm가 적당하다. 목이 길고 마른 체형의 경우 남성은 3~4cm, 여성은 2~3cm, 또 어깨가 넓고 살찐 남성은 5~6cm, 여성은 4~5cm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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