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차량의 고장으로 해결 방법이 없거나 정비업소를 잘못 골라 과잉정비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고유가 시대에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럴 경우 운전자가 가지고 있는 차량상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정비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시간과 수리비를 절약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차량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정비사도 어떤 부분에 이상이 있는지 곧바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또 2만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차량의 모든 부분을 잘 알고 있는 정비사가 흔한 것도 아니다. 평소 운전자가 알고 있던 차량의 특성 등이 현재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등의 정보는 정비사가 고장 원인에 접근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1] 계기판의 경고등 점등 여부
계기판에 있는 경고등은 해당 시스템이 고장 났을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항목들에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아주 잠깐 동안 경고등이 점등되었다가 꺼지는 것이라도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2]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
특정 부품의 확실한 고장은 현상도 분명하고 또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므로 해결책이 간단해지나, 특정한 상황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 경험 많은 정비사라도 쉽게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다. 차량의 자세, 지리적 여건, 엔진의 난기 정도, 차량 속도, 문제 발생 시의 기상 조건, 변속기의 변속단, 트렁크에 화물적재를 많이 했을 때 등도 중요한 정보다. 또, 에어컨을 가동할 때만 발생한다든지, 라디오, 뒷유리의 열선작동,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의 조작 여부 등도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3] 문제가 사라지는 상황
마찬가지로 문제가 사라지는 상황도 중요하다. 동일한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정비업소의 도움을 받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고장의 대부분이 바로 문제의 재연이 쉽지 않은 고장인 경우다. 운전자가 운전할 때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정비사에게 보일 때는 문제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문제가 사라지는 상황을 정확하게 아는 것만으로도 정비사는 수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운전자의 감각을 이용한 이상 정보
이 외에도 석유계 제품이 타는 냄새라든지, 고무가 타는 냄새라든지, 쇠가 부딪치는 소리라든지 평소 차량을 운전하는 이가 감각적으로 느끼는 특이 현상에 대한 운전자의 감각적 경험정보도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5] 최근 수리 이력도 살펴야
잘못된 정비나 최근에 차를 점검했던 정비사의 실수로도 고장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액, 엔진오일 교환 등 가장 최근에 차량에 가해진 정비나 수리 이력 등은 되도록 차계부에 중요한 정보로 체크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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