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신의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신경이 쓰이는 것은 물론 상대방에게도 참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피부 청결상 안 좋은 냄새는 제거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향긋하고 쾌적한 생활정보를 알아두어 산뜻한 하루를 보내도록 하자.
■ 몸 냄새로 건강을 알아본다
대체로 사람의 몸 냄새는 땀을 분비하는 땀샘에서 발생하는데, 여기에 신체 내의 과다한 피지분비와 겨드랑이나 생식기 주변의 분비선에서 생성되는 분비물 등이 합해져 불쾌한 냄새 물질로 변하여 사람마다 다른 체취가 풍기게 되는 것이다.
땀이란 피부가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체온 조절을 위해 내보내는 수분으로서,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 및 체온이 올라가면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냉각장치이다. 흔히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다한증, 반대로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을 무한증 혹은 저한증이라고 한다.
냄새에 대한 고민은 다양하며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자신에게서 악취가 난다고 믿기도 하는데 이렇듯 몸에서 나는 악취로 견디기가 힘들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지나친 악취에는 원인이 따로 있게 마련인데 입 냄새의 경우 설태, 치주 질환, 만성비염, 간 질환 등 때로는 신체적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즉, 평소와 다른 불쾌한 냄새가 몸에서 발생할 경우 제대로만 파악한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가 있으며 이에 대한 올바른 처방과 치료를 받을 수가 있다.
■ 생활 속에서 이렇게 하세요
① 옷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로 여름에는 면직물을 겨울철에는 모직과 같은 천연 섬유를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속옷은 순면으로 된 것으로 자주 갈아입도록 한다.
② 땀은 흐를 때마다 닦아 주어야하므로 손수건 등을 상비한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외출에서 돌아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냄새가 강한 부분 등은 꼼꼼하게 씻는다. 너무 자주 몸을 씻는 것은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좋지 않다.
③ 입 냄새가 걱정이라면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녹차 잎을 씹으면 좋고, 마늘이나 양파를 먹은 후에는 파슬리 잎을 씹으면 냄새가 없어진다. 미네랄이 풍부한 죽염으로 평소 이를 닦으면 입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도 있다.
④ 냄새를 없앤다고 향수를 과하게 뿌리면 체취와 뒤섞여 오히려 불쾌한 냄새가 더 발생할 수도 있다. 데오도란트는 냄새를 중화시키는 일종의 화장품이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인데 일시적인 방법으로 많이 사용된다. 베이비 파우더는 땀을 흡수하고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적당량을 샤워 후나 외출 시에 이용하면 향긋한 냄새를 유지할 수 있다.
⑤ 몸의 기와 혈액 순환이 원활히 돌아가면 악취를 막을 수 있으므로 발한을 억제하고 생체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명상이나 음악 감상, 또는 산책, 수영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⑥ 발은 미지근한 물로 매일 깨끗이 씻은 후에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족욕을 할 때 녹차 티백을 활용하거나 베이킹 소다가루를 물에 풀어 발 스크럽을 해 주면 피로를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양말은 통풍이 잘 되며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면양말을 신고, 신발은 자주 벗어 환기시켜준다. 신발의 악취를 없애려면 냉장고용 탈취제나 숯, 가제에 싼 명반을 신발 속에 조금 넣어 두면 냄새가 깨끗이 제거된다.
⑦ 몸에 냄새가 나지 않게 음식물 섭취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육류보다 해조류, 녹황색 야채 등 담백한 식품을 섭취한다. 맵고 뜨거운 음식, 강한 향신료, 카페인, 음주와 흡연 등을 많이 섭취하면 몸이 더워져 땀을 나게 하는 발한 작용을 하므로 자제한다. 몸의 열을 내리게 해 주는 한방차로는 황기인삼차, 산수유차, 오미자차 등이 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딸에게는 감기약 안 주겠습니다" (2) | 2008.10.13 |
---|---|
삼청각 - 전통문화공간의 체취를 느끼다. (0) | 2008.10.13 |
체형별 옷차림 (0) | 2008.10.10 |
삼청각 (0) | 2008.10.10 |
건강한 손톱관리 (0) | 2008.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