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여름처럼 기온이 아주 낮거나 높은 계절에는 사람도 활동하기에 부담이 있듯이, 차량에게도 부담스러운 계절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항상 열을 방출하는 엔진에게는 더욱 부담이 가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의 고장 유형 중에서 우선 그 피해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엔진과열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우리 인간이 건강할 때의 체온이 일정한 범위에 있듯이 차량의 경우에도 엔진이 정상일 때, 엔진의 작동 온도는 일정 범위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엔진 내부에서는 계속해서 연료가 연소되면서 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엔진의 온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고,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엔진이 작동하고 있는한 지속적으로 엔진을 냉각시켜야 합니다. 바로 엔진 냉각수가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순환하면서 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엔진의 온도를 정상 범위 안에 있게 하는 것이 실패하여 엔진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엔진과열(Overheat)이라고 합니다. 엔진과열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는 대개의 경우 엔진을 교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엔진과열의 원인으로는 냉각수 부족을 제 1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냉각수 부족은 냉각수 파이프에서의 누설, 라디에이터에서의 누설, 냉각수 미보충 등에 기인합니다. 제 2 원인으로는 엔진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워터펌프의 고장이나 워터펌프 구동용 벨트의 헐거움, 냉각수를 라디에이터로 순환시키는 밸브의 기능을 하는 서모스탯의 고장, 냉각 팬의 고장, 라디에이터 오염에 따른 냉각 불충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제 3 원인으로는 엔진오일의 열화, 차량 과적, 전자제어장치의 오작동 등에 의해 엔진에 무리가 가는 것입니다.

엔진온도 상승의 정도가 커져서 엔진과열의 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운전자가 인식할 수 있는 현상이 엔진의 출력이 갑자기 저하되는 것입니다. 이때 엔진을 망치로 두들기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 노킹이 많이 발생합니다. 현상이 더 심해지면 고열로 인해서 엔진의 변형이 일어납니다. 엔진오일의 색깔이 우윳빛으로 변했다면 엔진변형이 발생했고, 이 상태까지 진행되었다면 엔진 교환은 필수입니다.

엔진과열의 염려로부터 안심하려면, 냉각수가 충분한지 또 워터펌프를 구동하는 벨트가 너무 헐거워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통상 라디에이터그릴을 차량 외형을 치장하는 부품으로 여기고 있지만, 라디에이터그릴은 라디에이터의 통풍구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라디에이터 그릴을 다른 모양으로 개조한다든가, 그릴을 막는 경우에는 당연히 오버히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만약 주행 중에 계기판의 냉각수온도게이지의 눈금이 빨간색 영역으로 옮겨가게 되면 지체하지 말고 정비업소로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BLOG main image
건강한 삶, 즐거운 삶,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가치노을의 세상이야기 by 가치노을

공지사항

카테고리

가치노을 (504)
孝이야기 (3)
세상이야기 (257)
일상다반사 (98)
아침을 여는 좋은글 (46)
여행이야기 (15)
자동차이야기 (85)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