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파업이 주요이슈로 부각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흔히들 이번 파업을 생계형 파업이라고 한다.
먹고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보장이 되지 않아서 파업을 하게되었다고 한다.
화물차를 운해하면 할수록 적자가 나니 어떻게 사느냐고 한다.
충분히 그 심정 이해가 간다.
안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데 유가까지 폭등하니 어찌 먹고 살수 있겠는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화물연대가 그 소속된 노동자들의 생계문제로 파업을 시작했지만
그 반대에는 이들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는 사람들이 있다
수해로 몇해째 피해를 본 강원도 주민들이다
그들은 이번 장마가 더 심해지기전에 수해가 복구되길 바란다.
그런데 여기에도 참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2006년에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율이 50%란다.
그런데 조중동에선 마치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올해도 수해를 당해야 하는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물론 파업을 빨리 끝내고 수해복구를 빨리하고 피해를 줄인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들이 파업을 하지 않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올해 100% 완공못한다.
내년이나 되어야 가능하다.
그렇더라도 수해복구는 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이용하는 정부가 더 나쁘다.
없는자와 있는자가 어떤 것을 볼모로 잡고 파업을 한다면 과연 둘다 나쁜것일까.
없는자는 있는자들이 해주지 않으니깐 어쩔수 없이 파업을 시작했고
그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이지만
있는자는 해줄수 있는것이 있는데도 안해줄려고 일부러 피해자를 만드는 것 밖에 더 되는가 말이다.
그전에도 수해 복구지역에서는 수해복구가 자꾸 지연되어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와서 마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문제인양 포장을 하는데
지금의 정부는 국민들을 뭘로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바보로 알고 있는것인가.
정부는 최소한 국민들이 먹고 살게는 해야 한다.
생계로 인해 타격을 받게 해선 안되는게 정부와 여당의 일이 아닌가.
국민을 더이상 기만하고 우롱하지 않는 정부였음 하는 바람이다.
언론도 더이상 국민의 눈을 속이지 않았음 좋겠다
또한 소위 오피니언리더라는 지식인들도
그 알량한 지식으로 양심을 파는 일을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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