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민을 가장 즐겁게 해준게 무엇이냐고 꼽으면 아마 올림픽 야구 금메달이라는 대답이 많이 나올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시기에 야구 금메달은 국민에게 굉장히 큰 힘을 줬다.

세계강호라는 미국,쿠바,일본을 차례로 꺾으면서 9전전승의 신화를 낳았다.
불가능하리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힘겨워하던 국민들 가슴에 희망을 심어줬다.
불가능은 없다고....

그런데 요즘 WBC 감독문제로 시끄럽다.
코리안 시리즈 우승팀 감독인 김성근 감독은 WBC감독을 고사했다.
그래서 1회대회 감독이었던 김인식 한화감독이 내정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김인식 감독 또한 선결조건을 내걸고 수락을 유보한 상태라고 한다.
그 수락조건을 보면 이렇다.
하와이 전지훈련, 감독급 코칭스태프, 선수선발에 전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그런데 수락조건을 보다 보면 우리 스포츠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야구가 국가대표감독이 따로 있어서 연중 관련 대표경기가 있는것이 아니다보니 전임감독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마 현역감독을 선호하는지도 모르다.
그러면 최소한 현역감독이 자신의 팀과 대표팀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은 무리가 없을것 같다.
하와이 전지훈련도 이런측면에서 나온것 같다.
무조건적 희생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한 현역감독으로 팀을 생각하면서도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조건이 아마 우리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병폐인것 같다
코칭스태프 인선에서도 상부 기관이 관여하고 선수선발에서도 대표팀 감독의 입김이 약하다.
그런데도 문제가 되면 감독을 탓한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고독하고 힘들다.
잘하면 모르지만 조금만 잘못되어도 모든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도 코칭스태프 구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누가 대표팀 감독을 하겠는가?
또한 지금처럼 서로 대표팀 감독을 고사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대표팀감독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것이다
그리고 대승적 차원에서 각팀감독들은 참여해줘야 한다.

또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일이라면 선수차출 또한 대승적 차원에서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
각 팀 감독들은 현재의 국가상황과 함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고의 팀을 구성하는데 최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
선수들 또한 팬들의 희망을 외면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잠시라도 접어두고 국민들과 팬들의 시름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BLOG main image
건강한 삶, 즐거운 삶,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가치노을의 세상이야기 by 가치노을

공지사항

카테고리

가치노을 (504)
孝이야기 (3)
세상이야기 (257)
일상다반사 (98)
아침을 여는 좋은글 (46)
여행이야기 (15)
자동차이야기 (85)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