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돌발적인 교통상황으로 인해 대부분 5~6시간의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운전자 및 동승자들의 건강상태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또 자동차 역시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연료 문제와 차량 내의 여러 점검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입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완전히 밀폐시킨 채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밀폐된 자동차 안에서 장시간 주행을 하게 되면 환기상태가 좋지 않아서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들도 근육긴장, 혈액순환 장애, 두통, 피로, 호흡기질환 등으로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노인들은 장시간 좁은 공간에 앉아 있게 되면 정맥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면서 혈전증이나 신체부종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막히는 도로에서 장시간 자동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는 적어도 한 시간에 1~2차례 환기를 시켜주거나,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으로 신체를 움직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벼운 대화로 긴장을 풀어줘야 합니다. 당뇨나 고혈압환자,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환자는 막히는 길에서 장시간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자가 감기(콧물감기)에 걸렸다면 콧물감기약이 졸음을 유발하는 만큼 약을 복용하고 운전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만일 패치형 멀미약의 약품이 손에 묻어 눈을 비비게 되면 동공이 확대되어 운전에 장애를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의 수명이나 상태는 긴 겨울을 어떻게 지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설 연휴기간 고향 친지들을 방문하는 장거리 이동 차량의 경우 추위와 일기 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정비가 필수적입니다.
LPG차량은 시동 후 워밍업을 해줘야 하고 시동을 끌 때는 먼저 LPG스위치를 눌러서 연료를 차단한 후 시동을 끕니다. LPG 차량은 연료 특성상 대기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면 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추운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도착 즉시 현지의 LPG 충전소에서 프로판 함유량이 충분한 LPG로 충전해야 합니다.
경유 차량은 시동 전 미리 예열을 하는 단계가 필요하며, 연료 중에 수분이 혼입되는 것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경유 차량의 연료 필터 내에 불순물이나 수분이 섞이면 시동불량이나 엔진정지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최근의 커먼레일 엔진 시스템의 경우에는 정품 연료 사용이 특히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가급적 연료를 가득 채우고 정기적으로 수분분리기를 열어서, 수분을 점검, 배출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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