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이가 한밤중에 열이 오를 경우, 게다가 대중교통도 끊기고 자가용도 없는 이라면 자연스럽게 119라는 번호가 떠오르지 않을까. 자동차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아무 탈 없이 잘 굴러가던 차가 갑자기 길 위에 정지하여 오지도가지도 못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예이다. 자동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19 서비스’가 없지만 대신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라는 것이 있으니 긴급한 때에 한번쯤 이용해 보자.
 
긴급출동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던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료로 바뀌었다. 기존 보험료에 추가 비용을 더해야 하지만, 서비스를 받아본 이라면 그 필요성을 절감할 것이다.

우선, 가장 자주 이용되는 것이 긴급 견인 서비스다. 사고나 고장으로 차가 움직이지 못할 때 10km 범위 내에서 가까운 정비공장으로 이동시켜주며 퓨즈나 오일 보충 등으로 운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 조치하는 경우도 있다. 정비공장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구난차가 필요한 경우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료가 떨어졌을 때는 비상급유를 요청할 수 있다. 이때 휘발유, 경유만 가능하므로 LPG 차는 가까운 충전소로 견인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평소 보닛 한번 열어보지 않는 분이라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부동액이 바닥에 이를 때까지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긴급출동서비스’를 부르면 친절하게 배터리 충전이나 부동액 보충을 받을 수가 있다.

차 열쇠를 자주 깜박하는 이에게 꼭 필요한 잠금장치 해제 서비스도 있다. 이때 실제 차 소유주가 맞는지 확인되어야 하고, 잠금장치를 해제하다가 파손된 부분은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도록 한다. 정기 검사나 폐차를 대행할 때에는 별도 비용이 들어간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꼭 필요하고 큰 도움이 되지만 자주 이용할 것은 못 된다. 그만큼 긴급한 상황이라면 차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차의 건강상태를 자주 점검하는 것이 차를 장수시키는 비결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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